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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한달 살기

쿠알라룸푸르 가볼 만한 곳, 티티왕사(Titiwangsa) 호수공원

by 꿈꾸는자가오는도다 2024. 3. 21.

티티왕사 호수 공원(Titiwangsa Park)은 쿠알라룸푸르에 여행한다면 꼭 한 번은 가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오후에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4시 이후에 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오후에 가서 둘러본 후 "White & Black Lakeside Tasik Titiwangsa"라는 공원 내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매우 맛있었다. 식사 후 자전거로 저녁 라이딩을 즐긴다면 멋진 야경도 함께 볼 수 있다. 자전거를 대여하는 비용은 2인용 1시간 이용 기준 RM 20이었는데 업체마다 가격이 약간씩 다르다. 돌아올 때 그랩을 이용한다면 공원에서 조금 걸어 나와 큰 도로 인근에서 그랩을 잡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I definitely recommend visiting Titiwangsa Park at least once when you travel to Kuala Lumpur. The sunlight is especially strong in the afternoon, so it is best to go after 4 o'clock. We went in the afternoon, looked around, and then had dinner at a restaurant in the park called "White & Black Lakeside Tasik Titiwangsa", which was very delicious. If you walk in the park after dinner, you will be able to see a nice night view as well. If you wish, you can rent a bicycle and ride it. The cost to rent a bicycle is RM 20 for two people and the usage time is 1 hour and 30 minutes. Bicycle rental costs vary slightly from company to company. If you use Grab on your way back, you can save time and money by walking a short distance from the park and grabbing a Grab near the main road.

 

목차
1. 쿠알라룸푸르의 빌딩 숲을 벗어나 티티왕사(Titiwangsa) 공원으로 가보자(How to get to Titiwangsa Park via Grab).
2. 자전거 이용 비용 및 저녁 식사 장소(Bicycle rental cost and recommended restaurants)
3. 야경 맛집, 티티왕사 호수 공원(Titiwangsa Lake Park, where you can see a wonderful night view)

 

1. 쿠알라룸푸르의 빌딩 숲을 벗어나 티티왕사(Titiwangsa) 공원으로 가보자(How to get to Titiwangsa Park via Grab).

티티왕사 공원 가는 방법

 

부킷빈탕 파렌하이트88이란 레지던스로 이사한 후 우리 가족은 티티왕사 호수 공원(Titiwangsa Park)을 가게 되었다. 부킷빈탕 중심부로부터 공원까지는 약 7km 정도 거리였고 그랩을 통해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요금은 RM 16이었다. 그랩의 목적지 설정은 "White & Black Lakeside Tasik Titiwangsa"하면 된다. 그럼 공원 입구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다.

공원에서 돌아올 때 그랩 이용

 

티티왕사 호수 공원은 공원에서 행사나 공연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밤에 돌아올 때 그랩 호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공원 내에서 그랩을 호출하면 "White & Black Lakeside Tasik Titiwangsa" 레스토랑 맞은편 공원 길건 편에 있는 "티티왕사 스타디움(Titiwangsa Stadium)" 주변으로 그랩 탑승 포인트가 잡히게 된다. 그런데 공원과 스타디움 사이에 있는 이 도로가 좁은 일방통행 도로라서 행사 시 한쪽 라인을 통제한다. 그래서 잘 못 진입하면 한참을 도로와 차 안에서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그래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호수 공원 밖에 큰 도로로 나와서 그랩을 호출하면 주변에 있는 차량이 쉽게 호출이 된다. (아래 그림 참조)

돌아오는 그랩 비용은 시간대가 야간이었기 때문에 RM 24이었다. 

티티왕사 공원에서 그랩 호출

2. 자전거 이용 비용 및 저녁 식사 장소(Bicycle rental cost and recommended restaurants)

 

공원 내에는 자전거 대여, 놀이터, 물놀이장, 공연장, 오리배 타기 등 몇 가지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 모두 유료이며 우리의 경우 자전거를 대여하여 이용하였다. 

자전거 대여 비용과 이용 시간: 2인용 2시간 기준 RM 20

 

자전거는 1인용, 2인용, 3인용 인지 여부와 자전거의 크기(바뀌가 굵은 것과 일반적인 것)에 따라 비용이 다르고 여러 대여 업체가 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슬슬 다니며 비교하면 된다. 

우리의 경우 3인용 자전거(2인용에 아기 시트를 붙인 것)를 대여했고 1시간 30분 기준 RM 20이었다. 날이 좀 어둑해졌으니 깎아달라고 하니 깎아주는 것은 안되고 대신 2시간으로 이용시간을 늘려주었다. 

1인용 자전거의 경우 1시간에 RM 10, 바퀴가 큰 2인용 자전거의 경우 1시간  RM 20이었다. 우리는 시간 가는 중 몰라서 10분 정도 초과했는데 추가요금은 받지는 않았다. 

 

 티티왕사 공원 내 맛집 White & Black Lakeside Tasik Titiwangsa

 

우리가 공원에 도착하니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할 수 없이 우리는 "White & Black Lakeside Tasik Titiwangsa"라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비를 피할 목적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조각케이크 1개와 커피, 스파게티 1개만 시켰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결국 거하게 좀 이른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파스타 가격은 RM 29~39 수준이고 우리는 Aglio olio beef 파스타(RM 30), Salmon Butter Rice/Mash Potato(RM 40), 커피(RM 6), Mojito Strawberry(RM 13), 초콜릿 케이크(RM 10) 등이었다. 음식이 모두 맛있었다.

 

3. 야경 맛집, 티티왕사 호수 공원(Titiwangsa Lake Park, where you can see a wonderful night view)

야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저녁에 산책하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티티왕사 공원에 늦은 오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야경이 멋지고,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호수뷰가 생각보다 너무 근사하다(사진에는 그렇게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다만 저녁 이후에는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고 호수 주변 산책로에 가로등이 밝지가 않아서 자전거를 타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멋진 뷰와 함께 티티왕사 호수 공원을 슬슬 거닐면 '한 달 살기가 이래서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티티왕사 호수 공원의 멋진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