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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여행

4인 가족 애들러 천문관(Adler Planetarium) 후기

by 꿈꾸는자가오는도다 2024. 7. 15.

미국은 우주에 진심이라는 것이 애들러 천문관(Adler Planetarium)에 가면 느낄 수 있다.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서 이렇게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향후 우주 관련 사업의 패권을 미국이 가져간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애들러 천문관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시티패스로 구매(시티패스 어트랙션 비교, 클릭!!) 하지 않고 직접 구매할 시 성인의 경우 $40, 아동(3~11세)은 $28 임으로 가급적 시티패스를 통해 방문하는 것이 약간 이익이다.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는 시간은 2~3시간이면 충분하다. 애들러 천문관 옆에 "12th Street Beach"라는 작은 해변과 공원도 있으니 천문관을 둘러본 후 주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하루 일정으로 계획한다면 오전에는 셰드 아쿠아리움(클릭!), 오후에는 애들러 천문관, 16시 이후에는 해변 산책을 하는 코스가 좋을 것 같다. 

 

1. 애들러 천문관의 입장료 및 운영 시간 

우리는 시카고 시티패스를 통해 애들러 천문관에 입장했다. 시티패스에는 2개의 스카이쇼가 포함되어 있고 시티패스가 아닌 스카이 쇼*2개가 포함된 개별 가격은 성인의 경우 $40, 아동(3~11세)은 $28이다. 

 *스카이 쇼(Sky show)는 돔 형태로 된 천정에 우주 탐험 등과 같은 영상을 쏘고 리클라이닝 의자에 앉아서 쇼를 보는 것이며 천문관 최조 입장 시 어떤 것을 볼 것인지 테마와 시간대를 예약한 후 이용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다. 우리의 경우 1개는 달에 관한 내용이었고 또 다른 한 개는 태양계를 탐험하는 것이었다. 달에 관한 스카이쇼(비추!)에서 우리 아이들은 꿀잠을 잤다. 

 

스카이쇼를 이용하지 않고 전시관만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이 경우 성인은 $25, 아동은 $13으로 거의 절반 가격이다. 만약 시티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천문관 입장권을 개별 구매하여 관람한다면 스카이쇼가 제외된 일반 입장권을 추천하고 싶다. 가성비를 고려할 때 스카이쇼가 입장권의 절반 정도의 비용을 차지할 정도로 재미있거나 신비롭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시간에 전시물을 충분히 둘러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입장권의 구매는 애들러 천문관 공식홈페이지(https://www.adlerplanetarium.org/visit/tickets)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구분 가격
MUSEUM ENTRY +2 (모든 전시물 + 2개 스카이 쇼)
Adult: $40
Child (ages 3-11): $28
MUSEUM ENTRY +1 (모든 전시물 + 1개 스카이 쇼)
Adult: $32
Child (ages 3-11): $20
MUSEUM ENTRY (모든 전시물만 관람)
Adult: $25
Child (ages 3-11): $13

 

애들러 천문관의 운영 시간은 수요일만 오후 4시~오후 10시이며 그 외는 월, 화, 목, 금, 토, 일 모두 오전 9시~오후 4시까지이다.

 

그들은 왜 달에 가기로 선택했을까? 우주는 깜깜하고 끝이 없어 경이롭지만 두렵기까지 했을 텐데 끊임없이 궁금해하면서 이를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 대단하다. 

 

천문관에는 실제 달 표면에서 가져온 돌덩이를 볼 수 있고, 우주를 왕복하며 임무를 수행했던 우주선의 내부 등을 볼 수 있다. 

달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만한 모양이긴 하다. ^^; 

 

 

 

2. 카페, 기념품 샵 등 편의시설 

애들러 천문관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높은 층인 Upper Level에 Cosmic Cafe라는 카페와 Space Shop기념품 샵 등이 있다. 카페에서는 음료와 작은 피자,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기념품 샵은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나가는 입구 옆에 있다. 

Upper Level에는 영유아들이 놀 수 있고 케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겠다. 천문관의 규모가 크지 않아 관람하는 시간이 2~3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다. 

3. 애들러 천문관을 관람 후 미시간호 해안가 산책까지 하면 일석이조

천문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12th Street Beach"라는 작은 해변이 있다.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비치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4시에 천문관 운영이 종료되니 천문관을 나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천문관과 셰드 아쿠아리움 사이를 산책하면 시카고 도시와 미시간호가 만들어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애들러 천문관 쪽에서 찍은 시카고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