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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여행

4인 가족이 시카고 시티패스로 스카이덱(SkyDeck), 360 시카고 전망대(360 CHICAGO Observation Deck) 관람하기

by 꿈꾸는자가오는도다 2024. 7. 20.

시카고 시내를 둘러본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일 것이다. 특히 시카고 시티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는 스카이덱(SKYDECK) 360 시카고 전망대(CHICAGO Observation Deck)이다. 스카이덱의 경우 시티패스에서 이용해야 하는 필수 어트랙션 2개 중 1개임으로 전망대를 관람할 수밖에 없으며 360 시카고 전망대의 경우 시티패스로 선택할 수 있는 3개의 어트랙션 중 하나로 포함하여 이용할 수 있다. 시티패스를 이용하면 전망대에 오르는 엘리베이터, 전망대 내에서 줄을 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1.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웰리스 타워 103층 "스카이덱(SKYDECK)" 이용 꿀팁

1) 스카이덱 이용방법 및 개별 구매 시 가격

스카이덱(SKYDECK)이란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103층에 있는 전망대이다. 윌리스 타워는 108층이며 시카고를 여행하다면 시카고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종종 등장한다. 

시카고 여행에서 시티패스를 구매하였다면 "스카이덱(SKYDECK)"은 꼭 방문해야 할 어트랙션(attraction) 두 개(셰드 아쿠아리움, 스카이덱) 중 한 개에 해당한다. 만약 시티패를 구매하지 않고 개별 구매로 스카이덱을 이용한다면 일반 입장의 경우 성인 1인당 $32, express 입장을 한다면 성인 1인 당 $55이다. 시티패스는 익스프레스 입장을 의미하는 Expedited Entry로 이용할 수 있다. 

구분 개별 구매 시 입장료
(일반 입장) Adult – Ages 12 and up Starting at $32
Youth – Ages 3 to 11 Starting at $24
Expedited Entry
Save time with express line to elevators!
Starting at $55

 

 

2) 스카이덱에서 줄 서지 않고 이용하기, 3회 이용하기 

스카이덱은 윌리스 타워 103층에 있지만 실제 여기가 유명한 명소가 된 것은 the Ledge라는 공간이다. 103층의 유리벽 옆으로 툭 튀어나온 아래, 양옆, 천장이 유리로 된 ledge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다. 이 공간은 총 5개가 있는데 1회 이용 시 약 60초로 시간제한이 있다. 그래서 어떤 포즈로 촬영을 할지 미리 계획해야 한다. 아쉬운 것은 워낙 해가 잘 들기 때문에 개인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찍는 사진은 역광으로 나온다. 스카이덱 측에서 찍는 캠이 천정에 있지만 유로로 구매하는 것이라서 사지 않았다. 

 

시티패스를 구매하였거나 Expedited Entry 입장권을 구매하였다면 아래층에서 103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으며 스카이덱의 포토존인 유리데크를 이용할 때도 Expedited Entry 이용객을 위한 별도의 라인을 통해 기다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입장권의 경우 5개의 the Ledge가 자리가 빌 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줄이 길어서 약 30분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입장권을 시티패스로 이용하거나 Expedited Entry를 구매하면 별도의 Expedited Entry라고 표기된 express lane으로 들어가 5개의 ledge 중 한 개가 비면 곧바로 우선 촬영할 수 있다. 후다닥 60초 동안 촬영을 끝나고 에누리 없이 퇴장해야 한다. 그리고 줄을 돌아서 다시 Expedited Entry 표시 입구로 가 ledge를 다시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총 3번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는 Expedited Entry 입장권을 가진 관광객이 우리 밖에 없어서 연속으로 3번을 돌아서 이용했다. 아~ 이 자본주의의 닮콤함이란...



 *the Ledge라는 이 공간(아래 사진)은 약 60초 동안만 머물러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포즈를 취할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 또한 사진은 카메라는 최대한 높여서 위에서 아래쪽으로 향하여 찍어야 그나마 역광을 피할 수 있다. 

 

우리나라 면적보다도 큰 미시간호를 끼고 조성된 시카고 도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다.

 

멋진 시카고 도심 풍경보다도 끝없이 펼쳐진 평지가 나를 더 놀라게 했다.

 

2. 미시간호 해안선을 함께 볼 수 있는 360 시카고 전망대

"360 시카고 전망대(360 CHICAGO Obsrvation Deck)"는 시카고 시내 존 핸콕타워라는 빌딩 94층에 있는 전망대이다. 존 핸콕 타워는 시카고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360 시카고 전망대 역시 시카고 시티패스 내 어트랙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개별로 구매할 경우는 공식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성인의 경우 $39, 아동의 경우 $29이다. 입장권 할인 어플과도 큰 차이가 없다. 

 

 

 

주의할 것은 입장권을 개별 구매할 시 관람하고자 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가령 미리 예약하고 월~목요일 그리고 낮 시간대는 가격이 낮고 금~일요일 늦은 오후 및 선셋(sunset)을 볼 수 있는 시간대는 가격이 높다. 

입장권을 구매할 때 "TILT"라는 것을 이용하고 싶다면 이게  포함되어 있는 "TILT & VIEW"을 구매해야 한다. 시티패스를 이용한다면 "TILT"가 포함되어 있다.

 *TILT란 유리벽에 설치된 유리 박스에서 밖으로 약 20도 정도 기울어지면서 건물 아래쪽을 더 짜릿하게 볼 수 있는 ledge를 의미한다. 총 8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TILT의 이용시간은 약 60초 남짓 되었던 것 같다.

구분 가장 저렴한 입장료
(가장 저렴한 시간대 09:00~10:30
                                              / 21:30~22:00 기준)

(월~목요일 입장 기준)
가장 비싼 선셋 시간대 입장료

(해가 지는 오후 8시~8시30분을 포함하는 시간대)
(금~일요일 입장 기준)
기본 입장(Basic Admission) 어른(12세 이상)$30
아동 $20
어른 $38
아동 $26
틸트 뷰 포함(TILT & VIEW) 어른(12세 이상)$39
아동 $29
어른 $50
아동 $38

 

내 경험에 한정하여 보면 굳이 TILT를 포함하기보단 기본 입장권(general admission)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TILT는 유리 박스에서 건물 바깥쪽을 기울어지며 건물 아래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것 외는 큰 특징이 없다. 사실 넓게 펼쳐진 도시 전경을 보러 올라가는 거지 아래를 보러 가는 것 아니기 때문이다. 

 

3.  시티패스 없이 둘 중 하나만 개별 구매한다면 "360 시카고 전망대"

우리는 시티패스로 스카이덱(SKYDECK)과 360 시카고 전망대(360 CHICAGO Observation Deck) 둘 다 이용했다. 스카이덱은 낮시간대 이용했고 360 시카고 전망대는 저녁 시간대 이용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여 추천한다면 360 시카고 전망대를 선셋 시간대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1) 석양과 야경이 그렇게 멋짐

해가 지는 시카고의 석양은 정말 멋지다. 평평하게 펼쳐진 지형에 저 멀리까지 펼쳐진 도시와 지역을 보고 있으면 입이 떡 벌어지게 된다. 

야경 또한 기가 막히다. 

 

 

 

2) 미시간호수를 따라 펼쳐진 도심을 볼 수 있음

360 시카고 전망대가 스카이덱보다 뷰가 더 좋다고 생각한 것은 미시간호를 따라 펼쳐진 시카고 시티의 모습이 가장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 전망대 내에서 시간을 두고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있음

360 시카고 전망대의 장점 중 또 하나는 시간을 두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즉 앉아 있을 수 있는 의자, 계단식 벤치, 음료 등을 판매하는 바(bar) 등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보다 큰 장점이 된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멋진 야경보다는 의자에 앉아 쉬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아이들을 앉혀두고 천천히 시카고 야경을 둘려볼 수 있는 여건이 구비된 것은 큰 장점 중 하나이다. 

 

4) 단점은 앞으로 기울어지는 유리박스(TILT)에선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멋진 야경을 눈에만 담아야 한다. 

우리는 시티패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TILT(앞으로 기울어지는 유리 박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틸트를 이용할 시 양손으로 양 옆에 있는 손잡이(bar)를 꼭 잡고 기울기를 버텨야 하므로 휴대폰이나 카메라 등을 가지고 탑승할 수 없다. 내가 아래를 보는 사진은 다른 사람이 찍어 줄 수밖에 없다. 멋진 야경을 눈에만 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