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인 가족은 다시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갑작스럽게 결정되었지만 우리의 결정에 두 번째로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신규취항한 "에어프레미아(AIR PREMIA)" 덕분이다.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신규취항에 따른 프로모션이 있어 4인 가족이 왕복으로 4,054,000원에 티켓을 끊어 무사히 샌프란시스코에 왔다. 인천공항에서 체크인하는 과정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때까지 이번 여행에 시작부터 큰 만족을 주었다.
목차
1. 우수한 고객 서비스
2. 넓은 좌석과 고품질의 서비스
3. 기내식, 담요 등의 제공
4. 이코노미 스탠다드 기준수화물: 1인당 위탁수화물 23kg, 기내에 10kg
5. 다시 이용하고 싶은 항공사
1. 우수한 고객 서비스
에어프리레미아(https://www.airpremia.com)는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저비용항공사라고 나오지만 여느 저가항공사와는 여러 가지로 다르다. 그중 가장 훌륭한 것은 승무사원의 많은 배치와 친절한 서비스이다. 체크인 창구에 줄을 서는 순간부터 직원이 먼저 찾아와 여권과 티켓팅 등의 안내를 해준다.
보딩 대기하는 곳에서도 게이트에서만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줄 서는 동안에도 직원이 먼저 다니면서 여권과 티켓을 확인하고 표시를 해주어 게이트에서 확인하느라 대기열이 정체되는 것을 일부분 상쇄한다. 물론 직원들도 모두 매우 친절하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노선도 소수라서 그런지 공항 내 창구가 한산하다.
항공기에 탑승하여 운행하는 동안에도 승무사원들이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고객을 돕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생수병과 종이컵을 준비하여 수시로 다니면서 물이 필요한 분들에게 한 컵 씩 제공한다.
또한 기내에서 화장실을 여러 번 이용하신 분들은 아마 눈치챘을 것이다. 변기 옆 롤 휴지가 항상 세모나게 접어 있다. 즉 승무사원이 자주 화장실에 들러서 정리와 청소를 간단하게 하고 있었다.
작은 부분이지만 나는 이점에서 에어프레미아 항공사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2. 넓은 좌석과 고품질의 콘텐츠
기내에 탑승하여 좌석에 앉으면 넓은 레그룸에 놀날것이다. 정말 놀랍다. 이것이 정말 저가항공의 이코노미석인가?
키 171cm, 몸무게 63kg 기준으로 무릅과 앞 좌석 사이에 주먹이 2개 들어간다.
시트의 머리 쪽에는 옆으로 바쳐주는 사이드가 있어서 목베개가 없어도 크게 불편함 없이 잠을 잘 수 있다.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 또한 화질도 좋고 최신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출발 전 이어폰을 나눠주는데 헤드폰이 아니라서 더 좋다. 11시간 동안 나는 "범죄도시 3, "남산의 부장들", "특송"이란 영화를 보고 한숨 자고 왔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애니매이션 시리즈물도 있어서 7세 딸은 긴 비행시간을 짜증 내지 않고 넉넉히 즐기면서 부모에게도 평안은 주었다. ^^
3. 기내식, 담요 등 제공
기내식은 메인 요리에 샐러드와 커피/물이 제공되며 맛이 괜찮은 편이다.
장시간 비행이기 때문에 담요도 제공되는데 담요를 덮지 않아도 지낼 만큼 실내 온도가 적정하다. 하지만 잠을 잔다면 담요가 필요할 것이다.
좌석 앞 스크린에는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단자가 있다.
4. 이코노미 스탠다드 기준 수화물: 1인당 위탁수화물 23kg, 기내 10kg
이코노미 스탠다드 기준으로 할 때 1인당 위탁수화물은 23kg, 기내에 10kg 1개가 가능하다. 넉넉한 수화물 기준 또한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생각한다.
5. 다시 이용하고 싶은 항공사
올해 몇몇의 저가항공사를 이용하였는데, 에어프레미아의 직원의 친절한 서비스, 기내의 넉넉한 좌석 넓이, 화장실 등의 청결, 영상콘텐츠, 편의사항 등은 여느 저가항공사와 비교하기에 미안할 정도록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신규취항의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상된다. 그전에 또 에어프레미아를 통해 다른 곳에 다녀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