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으로 이동하는 가장 편리한 대중교통 중 하나는 BART(베이 에어리어 래피드 트랜짓)이다. 특히 파월 스트리트(Powell Street) 역에서 공항까지는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우리는 바트(BART)를 이용해서 파월 스테이션에서 공항까지 이동하였다. 만약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클리버카드(CLIPPER CARD, 일종의 선불카드, 우리나라의 티머니?)를 지갑 어플에서 추가하여 충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를 구글 계정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몇 번의 시도 끝에 실패하고 그냥 현물 카드를 구매했다. BART를 이용하는 절차는 매우 간단하니 파월역에서 공항을 간다면 고민하지 말고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1. BART 이용 요금 : $11, $5.5
BART 요금은 출발역과 도착역에 따라 다르며, 파월 스트리트(Powell Street) 역에서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까지의 요금은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약 $11.15정도(2025년 기준)이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5.55이다. 요금은 BART 공식 웹사이트나 역에 있는 요금표를 확인하여 정확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2. BART 티켓 또는 클리퍼 카드 구매하기
BART를 이용하려면 다음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BART 티켓: 역 내 자동발매기에서 구매 가능사실, Powell St.에서 우리도 구매하려고 자동발매기에서 열심히 끙끙댔지만 결국은 구매하지 못했다.
- Clipper 카드: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 지역 대중교통에서 사용 가능한 충전식 교통카드 (Clipper 카드 앱 또는 자동발매기에서 충전 가능)
클리퍼 카드를 사용하면 할인 혜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물 계획이라면 Clipper 카드 사용을 추천한다. 우리는 한 장은 기념으로 클리퍼카드를 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하였다. 하지만 12세, 6세 아이의 티켓은 왜 그런지 자동발매기에서 계속 오류가 나서 결국 구매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역무원에게 가서 아이들 티켓이 구매가 안된다고 도와달라고 했더니 아이들 티켓 구매 없이 그냥 별도의 게이트로 통과시켜 줬다. ^^
*(도전해볼만한 팁!!) 아이를 동반하였다면 미리 역무원에게 가서 도움을 구해보는 것도 좋겠다~^^
- 아이폰 지갑에서 Clipper 카드 추가 및 충전하기 : 아이폰 유저라면 아이폰 어플 중 '지갑' 어플에서 클리퍼 카드를 추가하여 애플페이로 충전할 수 있음
미국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애플 주식을 사야겠다!"라는 것이다. ^^ 클리퍼 카드도 별도 구매 없이 아이폰 지갑 어플에서 추가하여 충전하면 간단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의 생태계는 대단한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중 나는 애플 폰과 제품을 쓰고 아내와 아이는 안드로이드 폰을 쓴다. 구글의 생태계도 애플처럼 웬만한 것은 연동되지만, 애플을 따라오진 못한 것 같다. 또한 미국이라는 엄청난 내수시장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도 지속가능한 기업 같다(잠시.. 딴 소리).
3. 파월 스트리트 역에서 BART 승차하기: Yellow Line으로 꼭 승차하기
파월 스트리트 역(Powell Street Station)은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t)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역에 역에 도착하면 개찰구를 통과하고 Yellow Line (Millbrae/SFO 방향) 열차를 탑승하면 된다. 전광판에서 다음 도착 열차 정보를 확인하고, “SFO” 또는 “Millbrae” 행 열차가 오면 탑승하면 된다. 가장 안전하고 간편한 것은 그냥 무조건 Yellow Line의 SFO 방향 열차를 탑승하면 된다.
파월 스트리트 역 → SFO 공항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30~40분 정도이다. 전철의 내부 환경도 쾌적하고 조용해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좋은 점은 SFO 공항의 국제선 터미널(G)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BART에서 내려 출구 표시를 따라 가면 바로 공항 국제선 터미털 입구와 연결되어 있다.
4. 파월 스테이션에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까지는 BART 이용을 추천
파월 스테이션에서 이용티켓을 구매하고자 역무원에게 문의했을 때 아이들을 보고선 미소를 지으며 그냥 통과시켜 주는 것을 겪으면서 막연히 냉혹하다고만 생각했던 미국 인심(?) 잠시 당황했었다. 언듯 보면 좋은 시설 같지만 곳곳에 정리되지 않거나 지저분하고 고장 난 채 오래 방치된 클리퍼 카드 구매기, 더러운 채 걸려 있는 노선안내표 등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참 좋은 나라라는 것을 다시금 떠올렸다.
하지만 여행자의 이동 동선과 편의성 측면에서 파월 스테이션에 숙소를 정했다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까지는 BART를 이용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