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오사카 가족 여행을 마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향할 시간. 우리 가족은 오사카역에서 환승 없이 공항까지 쾌적하게 갈 수 있는 특급 하루카(HARUKA)를 이용했다.
이번엔 오사카역에서 하루카 탑승장까지 찾아가는 길과, 현장 벤딩머신(티켓 발매기)에서 자유석 표를 끊는 방법,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헬로키티 하루카 탑승 후기를 소개한다.
1. 오사카역에서 하루카 탑승장(우메키타 지하역) 찾아가기
주의 할 점은 오사카역에 내려서 무작정 개찰구 앞 안내 직원에게 "간사히 국제공항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물으면 안 된다. 하루카가 아닌 다른 전철(일반 전철)을 안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내 직원에게 "하루카!!", "간사이 국제공항!!"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아마도 왼쪽으로 쭉 돌아가서 지하로 내려가고, 또 한층 내려가라는 등 복잡하게 설명해 줄 것이다.
오사카역은 워낙 넓고 복잡해서 '우메다 던전'이라고도 불린단다.하지만 하루카를 타려면 딱 하나만 기억하시면 된다. 바로 새롭게 개통된 '우메키타 지하 승강장(지하 2층 21~24번 플랫폼)'이다!
- 이동 경로 꿀팁: 오사카역 내 어디에 계시든 고개를 들어 파란색 전광판을 찾아야 한다. 비행기 아이콘과 함께 'Kansai-airport(간사이공항)' 또는 'HARUKA', '플랫폼 21~24'라고 적힌 안내선을 따라가면 됩니다. 또한 바닥에도 중간 중간 안내 표식이 있다.
- 기존 오사카역 플랫폼과는 달리 지하 깊숙한 곳(B2F)에 새로 만들어진 곳이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꽤 내려가야 한다. 무거운 캐리어가 있다면 엘리베이터 위치를 미리 확인하며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찾기 힘들다.

2. 현장 벤딩머신에서 하루카 발권하기 (자유석/비지정석 기준)
미리 티켓을 예매하지 못했더라도 당황하지 마시라. 우메키타 지하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이나 역내 곳곳에 있는 초록색 티켓 발매기(벤딩머신)에서 쉽게 표를 살 수 있다. 또한 아래 그림과 같이 파란색 발권기도 있다.
파란색 발권기는 하루카를 탑승하는 개찰구 바로 옆에 있다.
하루카는 지정석과 자유석(비지정석)으로 나뉘는데, 조금 더 저렴하고 시간 제약 없이 타고 싶으시다면 자유석을 추천한다.(보통 하루카 5호차~8호차가 자유석 칸으로 운영.)

[벤딩머신 자유석 발권 순서]
- 언어 설정: 머신 화면 우측 상단에서 '한국어'를 터치합(한국어 패치가 아주 잘 되어 있음)
- 메뉴 선택: 기본 화면에서 '승차권/특급권' 또는 화면에 크게 보이는 '간사이공항행(하루카)' 퀵 메뉴를 선택
- 목적지 선택: 도착지를 입력하는 자판이 뜨는데 K-A-N 까지만 입력해도 '간사이공항(Kansai-airport)'으로 자동완성됨으로 이를 선택
- 기본권 + 특급권 선택: 티켓은 두 장을 구매해야 하는데, Basic 이라는 기본권에 추가로 Limited Epress라는 특급권을 선택해야 함. 특히 발권기 모니터 상 기본권 탭(tap)과 특급권(tap)이 구분되어 있으니 이를 보고 각각 구매해야 함
- 좌석 선택: 여기서 '자유석(비지정석/Non-reserved)' 버튼을 클릭
- 인원 선택: 화면 왼쪽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눌러 탑승할 어른과 어린이(다현, 이현이처럼 초등학생 이하) 인원수 버튼 누름
- 결제: 최종 금액을 확인하고 현금(엔화)이나 이코카 카드를 넣어 결제하면 끝! 탑승권과 영수증을 잘 챙겨주기


3. 아이들 취향 저격! 헬로키티 하루카 탑승
우리의 경우 자유석(Non-reserved)로 발권되었기 때문에 자유석 칸에 탑승해야 한다. 자유석 칸은 5~8호 사이이다.



4. 오사카역에서 간사이 공항도 역시 하루카
하루카는 우리나라 새마을호와 비슷한 좌석공간을 제공한다. 승차감도 좋고, 앉아 있으면 오사카역에서 간사이 국제공항까지 약 50분 거리를 금방 이동하게 된다. 우리가 탑승한 하루카는 토요일 오후 15:18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열차였다. 탑승했던 자유석은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고 매우 한적했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체크인 장소로 이동하는데 매우 편리하니 하루카 이용이 좋은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