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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여행

파크 55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 3박4일 이용 후기

by 꿈꾸는자가오는도다 2024. 12. 24.

시카고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암트랙(Amtrack)을 타고 시카고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6월의 오후 5시 30분은 무덥던 시카고와는 달리 매우 춥게 느껴졌다. 서둘러 캐리어에서 경량패딩을 꺼내 입었고 3박 4일의 샌프란시스코 일정 동안 경량패딩만 입고 다녔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의 Powell station에 인접해 있는 "파크 55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에서 3박을 하면서 호텔을 거점 삼아 시내 곳곳을 다녔다. 파크 55 힐튼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호텔을 나오면 1분 내로 Powell 역에 도착하고 5분 이내로 케이블카 시작점에 도착할 수 있다. 단점은 여타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음에도 편의시설 이용료가 호텔 현장에서 추가로 부과된다는 것이다. 

 

목차
1. 파크 55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의 가격
2.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 파크 55 호텔 주변
3. 파크 55 호텔 주변 치안
4. 호텔 객실 내 어메니티(Amenity)
5. 파크 55 호텔 장단점

 

 

1. 파크 55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의 가격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한다면 많은 한국인들이 이용하는 숙소 중 하나가 "Parc 55 SanFrancisco-A Hilton Hotel(파크 55)"이라고 한다. 

 우리 4인 가족 역시 이 호텔에서 2024.6.20.(목)~2024.6.23.(일)까지 3박 4일을 지냈다. 

아고다(Agoda) App으로 예매했으며 3박에 $417.44이다. 여기 숙소 "편의시설 이용료(Destination Fee)"가 $122.34를 숙소에서 결제하여야 한다. 그러니 4인 가족 3박 총이용료가 $539.78인 셈이다. 편의시설 이용료는 별도로 청구되지 않고 디파짓($225)에서 나중에 차감된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이용객의 성향마다 다를 것이나 우리 가족의 경우는 저렴한 숙소를 선호했기 때문에 별 5개 중 3.5개 정도라고 하겠다.

 왜냐하면 맞은 편 2차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더 저렴한 호텔이 있기 때문이다. 

 

2.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 파크 55 호텔 주변 

 우리가 파크 55를 선택한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접근성"이다. 바로 Powell Station과 불과 1분 거리이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할 계획이라면 접근성이 고려하면 가장 좋은 호텔일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 출발역과도 약 3분 거리이기 때문에 파크 55(Parc 55)에서 나와 케이블카를 타고 Pier 39로 이동하여 하루를 항구 내 있는 관광 명소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Powell Sation에서 공항까지 직통으로 가는 Bart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좋은 접근성을 가졌다. 

 

3. 파크55 호텔 주변 치안

 파크 55의 알려진 장점은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있는 호텔이다. "파크 55 호텔을 기점으로 길을 건너면 노숙인, 마리화나 중독자 등이 거리에 많아진다"라고 인터넷을 통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다.

 3일 동안 파크 55 호텔 주변을 아침 일찍, 저녁 7시~8시쯤 거닐어 봤는데 주변 치안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물론 가끔 "헤이 굿맨~~"하면서 씩~ 웃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만, 아침 7~8시즘 되면 경찰들이 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을 깨우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고 한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위협적이진 않다. 좀 더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Parc 55과 인접한 다른 숙소를 찾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래 지도에 보이는 구역 정도까지만 숙소를 구하는 것이 좋겠다. 

 

4. 호텔 객실 내 어메니티(Amenity)

호텔 객실 내 TV, 커피포트, 생수 2병, 냉장고, 유리컵 2개, 티백커피, 테이블, 의자 2개 등이 있다. 

욕실에는 샴푸, 린스, 비누1개, 수건 약 8장, 드라이기가 구비되어 있다. 

 

5. 파크 55 호텔 장단점 

장점

1)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

 파크55와 Powell Station, 파크 55와 케이블카 시작점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다. 물론 차를 랜트하여 여행한다면 굳이 파크 55에 숙소를 얻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역과의 접근성 외에도 주변 식료품점과 쇼핑몰 등과의 접근성도 매우 좋다. 한국에서도 많이 들고 다니는 "Trader Joe's"라는 마트(식료품점)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미국여행이 처음이고 미국에 쉽게 갈 형편이 안 되는 우리와 같은 분이시라면 "Trader Joe's"에서 파는 쇼핑백(1개 $3)을 넉넉히 사서 지인들께 나눠주는 것도 좋다. ㅎㅎ

 

2) 한국 라면을 판매하는 Walgreens라는 약국(Pharmacy) 겸 식료품점과 도보 4분 거리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컵라면을 살 수 있는 방법!! 바로 Walgreens라는 약국 겸 식료품점에 가면 된다. 편의점 수준인 줄 알고 우연히 들어갔다가 한국 컵라면과 과자들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른다. Trader Jeo's에서도 컵라면이 있지만 일본식 라면이다. 

 Walgreens에서는 약도 팔고 식료품도 판다. 우리가 갔을 때 어떤 현지 할아버지께서 한국어로 우리에게 인사를 하셨다. 자신은 한국이 좋아서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했다. 우린 그 이튿날도 갔는데 그 할아버지를 또 만났다. ㅎㅎ 

 

3) SUPER DUPER 햄버거 가게, Ross Dress for Less 의류 쇼핑몰 등과 가까움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게 되면 추천하는 SUPER DUPER 햄버거 가게도 인근에 있다. 

 그리고 Ross Dress for Less라는 의류 쇼핑몰이 있는데 우리가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러 있는 기간 동안 대다수 품목을 50% 할인하는 기간이었다. 많은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오픈런을 하길래 가봤더니 이게 웬걸~ 살만한 것들이 많았다. 특히 미국 사람들은 체격이 크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은 옷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오히려 체격이 작은 나에겐 브랜드 의류를 득템 하는 기회가 되었다. 

 

단점

1) 불필요한 "편의시설 이용료"

 파크 55에서 가장 황당한 것은 "편의시설 이용료"이다. 이것은 약간 사기당했다는 느낌과 같은데,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없을뿐더러 별도의 안내 없이 디파짓에서 차감 후 돌려준다. 약간 기망당했다는 느낌이 든다.

 

 2) 낙후된 객실 시설물과 클린 서비스

 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이겠지만 객실 내 소파 등에 오래 사용한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외출 시 클린 서비스 역시 청소를 한 것인지 안 한 것인지 구분이 안 되는 수준이다. 팁을 놓고 나오는 게 아까운 수준이었다. 여기선 팁이 임금에 포함되는 수준으로 인식된다고 하니 놓고 나오긴 하지만 객실 청소 수준은 불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