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에 24년도에 1년 동안 육아휴직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한 달 살기를 알아보았다. 우선 아이의 영어학습을 위한 어학코스를 중심으로 정보를 검색하였고 해당 국가를 필리핀으로 결정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으로 하지 않고 필리핀을 고려한 이유는? 당연히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말레컴이시아도 함께 고려했지만 결국 말레이시아보다 필리핀이 좀 더 저렴하여 필리핀으로 결정하였다. 가족연수 또는 어학연수를 갈 국가를 결정하였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국가 전문 유학원을 찾으면 된다. 우리 가족은 "필자닷컴"이라는 필리핀 전문 유학원을 컨택하였고 결과적으로 "필인터어학원"이라는 곳으로 오게 되었다.
#필리핀 어학원 결정하는 방법: 유학원을 통해 8월 이전에 결정한다.
우리가 머무르는 곳은 필리핀 세부 막탄섬에 있는 "필인터어학원(Philinter)"이라는 곳이다. 우리는 2인 가족(아빠와 딸)이 함께하는 가족연수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어학원을 선택하게 된 것은 매우 간단하다. 필리핀 어학연수 또는 가족연수 전문 업체인 "필자닷컴"이라는 유학원을 통해서 결정하게 되었다(필자닷컴 홈페이지에 상당히 자세한 정보들이 있다). 유학원에서는 복수의 현지 어학원과 교류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필인터어학원이라는 곳에 오게 된 것은 2023년 10월에 결정하여 컨택하였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자리가 여기(필인터어학원)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필인터어학원의 위치, 영어연수의 난이도, 주변 환경 등을 전혀 알지 못했고, 알아볼 시간도 없이 2자리 밖에 없다고 해서 급하게 계약을 하게 되었다. 2024년 1월 2주부터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2023년 10월에 예약하고 계약하기엔 늦은 것 같다. 그래서 유학원을 통해 연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적어도 5개월 이전부터 유학원과 컨택하여 다양한 정보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연수이지만 2인이 참여하게 된 이유
우리는 4인 가족이지만 연수에 참여하는 가족은 아빠와 딸(13살) 2인이다. 가족연수의 경우 학부모는 Guadian 과정으로 반드시 어학코스에 참여해야 한다. 즉 4인가족이 참여하게 되면 엄마, 아빠는 Guadian 과정으로 각각 2인의 비용, 아이들은 Junior ELS로 2인이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의 영어 역량의 향상을 위한 가족연수이고 학부모는 보호자로서 참여하는 것임으로 학부모 둘 다 어학코스에 참여하는 것은 비용에서도 부담이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아빠와 딸, 2인만 참여하게 되었다. 실제 여기서도 참여하시는 학부모님들 중 영어를 꽤 잘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그분들도 Guadian과정으로 어학코스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 필인터 어학원에는 가족연수로 2인~3인 가족이 굉장히 많다. 모두 엄마나 혹은 아빠와 온 아이들이지 부부가 함께 아이들과 가족연수로 참여하는 가족은 한 가정도 없다. 나처럼 아빠와 아이만 온 가정도 몇몇이 있다.
#가족연수를 위한 필수 비용
중요한 것은 비용이겠다. 연수기간은 최소 4주, 6주, 8주 그리고 그 이상으로 되어 있다. 특히 다들 겨울방학을 통해서 연수에 참여하게 됨으로 대부분 6주와 4주 과정이 제일 많다. 우리의 경우는 4주 과정으로 참여하였고 계약서 상에 비용은 4,530,000원이다. 물론 식사, 숙식, 어학코스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현지에 오면 현지 납부비용이 있는데 우리 2인 가족의 경우 납부 비용이 약 97만원 정도였다. 현지 납부 비용은 물사용료, 전기사용료, 픽업비 등이다. 여기에 교재비 별도로 약 8~10만원 정도가 추가로 소요된다.
정리하면 항공료, 현지 생활비 등을 일체 제외하고 어학원에 관련된 비용을 총합하면 약 559만원 정도였다.
앞서 설명했듯이 어학원에 미리 계약된 금액 외 현지 납부비용의 세부 항목은 아래 그림과 같다. 이 금액도 상당한 수준임으로 달러로 환전하여 해당 금액을 준비해야 한다. 2인 가족 기준으로 우린 97만원 가량 납부했고, 어학원에서 당초 안내대로라면 달러로 한국에서 환전해 온 후 필리핀 현지에서 페소로 환전하여 페소로 납부하도록 되어 있다.
어학원에서는 수업 첫날 오전에 참여자 레벨테스트를 한 후 오후에는 필인터 어학원 인근에 있는 "SAVE MALL"이라는 중소형 마트에 데려간다. 거기서 달러를 페소로 환전하도록 안내하고, 학생증에 들어가는 사진을 촬영을 안내한다. 그 후 마트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해서 오는 코스이다.
#결코 싸지 않은 연수 비용
필인터어학원의 영어학습은 1:1 수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숙소와 3끼 식사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크게 나쁘지 않은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싸지 않은 연수 비용임에는 틀림없다. 한국에서 등록 및 계약하는 금액 외 현지에서 또 납부하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물가도 싸지 않다. 이제 3일이 지났다. 나와 딸에게 결코 후회 없는 선택과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있는 기간 열심히 공부하고 즐기다 돌아가야 한다는 의무감이 절로 든다.
